몸이 일곱개였으면 좋으련만

손오공의 능력 중 분신술이라는 것이 있는데 허무맹랑한 이야기지만 이것을 이용하여 몸이 일곱개였으면 좋으련만... 물론 말도 안되는 상상이지만, 나의 분신은 일을 시키고 나는 놀러다니고 싶다. 엉??? 뭐야 이거 사장모드이긴 하지만 급여를 안주고 노동착취를 한다는 이야기? 그렇다 나는 최소한의 급여로 일할 사람이 필요한 거다. 그것도 아주 능력 좋은 인재로 말이다. 전혀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는 있지만 어느정도 절충하면 가능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들기도하다.


최근에 정신을 살짝 차린건지 일을 해야겠다는 욕구는 넘쳐나는데 문제는 무엇을 해야할지 갈피를 못잡고 있으며, 너무 소심스런 접근으로 일의 진척이 안되는 것이 문제다. 이럴때는 무조건 돌진 정신으로 나가야하는데 너무 많이 재는거 같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해야할 일도 많으니 몸이 일곱개였으면 좋으련만, 실지로 되지 않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하루를 잘 쪼개서 이용해 보는 수 밖에 없다. 어찌보면 그동안 내가 헛되이 보냈던 그 수 많은 시간들을 되돌릴 수 없기에 지금은 남들보다 열배로 더 열심히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지금 열심히 뛰면 앞서간 누군가는 따라잡을 수 있다는 자신이 있기에 오늘도 열심히 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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