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린외교정책의 의미

루우스벨트 대통령의 시정 초기에 실시한 미국의 대 아메리카 주 우호 정책을 선린외교정책이라 한다. 이 정책은 일찌기 윌슨 시대에 싹트기 시작하여, 대공황 때 후우버 대통령이 계획을 세운 바도 있었지만, 뉴딜 정책에 이르러 본격화하게 되었다.

선린외교정책

이제까지의 플래트 수정 조항을 파기하여 쿠바 무네에 대한 불간섭을 약속했다든가, 외국 자산을 몰수한 멕시코 정부에 대해 무력적 압박을 삼간 것 등은 선린외교정책 때문이었다. 요컨대 후우버가 빠졌던 고립주의와 국제주의간의 모순을 일소하고, 대 유럽 국제 협조를 의의적으로 함으로써, 국내를 충실히 하면서 서반구의 일체화를 기하려던 정책이었다.

선린외교정책

경제적으로는 대외 무역이 상업 활동 전체의 10% 내외란 사실을 중시하여, 세계 경제보다는 국내 개발과 아메리카 주간의 호혜에 의지하려는 태도를 취하였고, 선린외교정책의 근저에는 대공황 이래 격감된 대외 수출을 아메리카주와의 우호 관계를 확립시킴으로써 진흥시켜 보겠다는 경제적인 동기가 있었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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